29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737맥스 기종 내년 하반기 도입·제주도 협력 강화 등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가 29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29일 "임기 동안 인수·합병(M&A)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제주항공을 이끄는 동안에는 내부 기획으로도 M&A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경그룹에서 10년 동안 일을 했고 제주항공에서 일한지는 3년이 됐다. 지난 기간 동안 한번도 M&A 시나리오를 가지고 전략을 삼은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기존 단거리 노선을 대체할 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을 묻는 말에는 "현재 운영하는 보잉 737-800 기종 유지 방침을 지속하겠다"며 당분간 장거리 취항 계획이 없음을 강조했다.

다만 "비용 대비 효율성을 유지하며 기단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라며 "현재 보잉 737-맥스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며, 도입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지분을 투자한 제주도와 관련한 경영 계획에 대해서는 "우리가 국내선 운영을 잘하면 제주도에도 도움이 된다"며 "제주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창립 이후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선배들 덕분에 제주항공이 국내 '넘버 원' LCC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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