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바람바람바람' 이성민이 자신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인물로 신동엽을 꼽았다.

배우 이성민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바람바람바람'(감독 이병헌)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바람 바람 바람'의 배우 이성민이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NEW


이날 이성민은 이엘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19禁의 황제' 신동엽을 만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동엽씨가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저희 영화를 보셨나 보더라. 웃음 코드가 좋다며 영화를 너무 좋아해 주셨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이어 "근데 신동엽씨를 만나는 순간 정신이 맑아지면서 신동엽씨가 석근 역을 했다면 죽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성민이 맡은 석근은 20년 바람 경력의 미워하기 힘든 카사노바 캐릭터. 극 중 이성민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수위 높은 농담도 유쾌하게 풀어내는 신동엽의 모습과 똑 닮았다.

특히 이성민은 "우리나라 최고의 코미디언인 신동엽씨가 저희 작품을 칭찬해주니 너무 기분이 좋았다"면서 '바람 바람 바람' VIP 시사회를 찾은 '인생술집' MC 김준현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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