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지우의 깜짝 결혼 소식에 아시아가 놀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 최지우(최미향·43)는 29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1년여간 교제한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지우는 이날 자신의 공식 사이트 '스타지우'를 통해 손편지를 게재, 결혼 사실을 알리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조금은 갑작스럽지만 행복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면서 "이제 저는 사랑하는 그분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가겠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 사진=미디어펜 DB


이날 최지우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뒤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은 최지우의 결혼 소식을 엔터테인먼트 관련 코너 톱에 배치했으며, 일본 매체들은 '겨울연가 지우히메 결혼', '최지우 결혼' 등의 타이틀로 보도했다.

중국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는 이날 '42세 최지우가 비밀리에 결혼식을 했다'고 보도하며 최지우의 깜짝 결혼에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최지우는 1994년 MBC 아침드라마 '천국의 나그네'로 데뷔한 뒤 '겨울연가', '천국의 계단'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도 대성공을 거두면서 최지우는 '지우히메'(ひめ, 공주)라는 별명을 얻는 등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시청자들을 찾았던 최지우는 4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결혼 일정으로 인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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