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자율협약 종료시 법정관리 돌입 전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은 금호타이어 인수 참여와 관련해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문을 30일 발표했다.

금호석화는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전달한 바 있다"면서도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를 계획할 의사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채권단과 정부 및 금호타이어 임직원의 정상화를 향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국내외에 2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채무가 있으며, 다음달 2일과 5일 각각 270억원의 기업어음과 40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노사에게 긴급 유동성 확보를 위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것을 합의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로, 30일 자율협약 종료시 이사회를 열고 법원에 법정관리(회생절차)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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