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세계 TV 시장 점유율 ‘최정상’

삼성전자가 전세계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UHD TV 부문에서 21.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 삼성전자 제공

지난해 삼성전자의 UHD TV 시장 점유율이 11.9%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인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기업은 16.9%의 LG전자였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2.7% 포인트.

이 외에도 일본 소니(6.8%) 중국 하이센스(6.4%) 일본 샤프(4.7%) 순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LCD TV 시장에서는 28.2%, LED TV 28.3%, PDP TV는 62.0% 등이었다. 프리미엄 부문인 초대형 평판 TV의 경우 40.7%의 확고한 점유율로 정상에 등극했다.

지역별로도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를 벌린 삼성전자는 유럽에서는 42.7%로 가장 높았으며 북미(35.9%), 중남미(36.6%) 등으로 이어졌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커브드 UHD TV와 크게 강화된 UHD TV 라인업 등이 거래선들에게 아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대세화에 박차를 가해 TV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에도 업계 리더로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