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오달수가 성폭력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피해 여성들이 이에 반발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칩거 생활 한 달 만에 입을 연 배우 오달수의 입장과 피해 여성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달 30일 오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문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피해 여성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성폭행을 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오달수는 피해자 A씨에 대해 "소위 썸을 타는 정도의 관계였다고 기억하며, 젊은 남녀가 관계를 맺게 된 것이라고 기억한다"고 밝혔으며, 실명을 공개하고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엄지영씨에 대해서는 "반박하고픈 마음도 들었던 게 사실이지만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하지만 이 같은 오달수의 인터뷰 내용에 피해 여성들은 하나같이 반박했다. A씨는 "당시 가학적인 성폭행이 있었다"며 "애정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었다"면서 당시의 충격으로 아직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엄지영씨는 "여전히 오달수가 변명을 하고 있다"며 "내가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달 미투 운동 확산 속에 피해자들의 폭로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익명의 네티즌으로부터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연극배우 엄지영이 실명을 공개하고 피해 사실을 폭로하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철회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오달수는 출연 예정이었던 tvN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으며, 영화 '신과함께2'에서는 통편집과 재촬영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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