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다툼 끝에 동료의 귀를 물어뜯은 '핵이빨' 미겔 올리보(36)를 방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가 지난 21일(한국시간) 트리플A 경기 도중 팀 동료 알렉스 게레로(28)의 귀를 물어뜯은 올리보를 방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게레로는 병원에서 떨어진 귀를 붙이는 수술을 받았고, 앞으로도 몇 주간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의 스탠 카스텐 사장은 이날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지난 이틀간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도전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으니 용서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는 게레로가 며칠 더 입원해야 한다고 하는데 최소 5주 정도는 결장할 수 있다고도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핵이빨' 올리보가 부상입힌 게레로는 쿠바 출신으로 지난 겨울 다저스와 4년 2800만달러에 계약한 유망주 내야수다.

한편 올리보는 유격수 게레로가 제대로 태그하지 못해 도루저지에 실패하자 투수를 교체하는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게레로의 귀를 물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