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10가구 규모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분양…견본주택 오픈 첫날 1만2000명 방문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30일 찾은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 현장은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견본주택 오픈을 30여분 앞둔 오전 9시 30분께 견본주택 밖으로는 이미 200여명의 방문객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견본주택이 문을 연 이후에도 인파는 더욱 증가했고, 10시 30분께 500명 이상이 길게 대기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추정 방문객은 무려 1만2000여명에 달했다.

현대건설이 시행·시공하는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지구에 들어선다. 이날 흥행몰이는 최근 김포 분양시장이 공급폭탄을 맞으며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장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대단지 프리미엄을 비롯해 특화설계를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킨 것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이끈 것 같다"고 분석했다.

   
▲ 3월 30일 오전 9시 30분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 밖으로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사진=미디어펜

견본주택 1층에 마련된 모형도를 살피는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단지 규모에 대한 탄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최고 21층 아파트 52개 동 규모다. 2개 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1568가구, 2단지 1942가구 등 총 3510가구(68~121㎡)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는 △68㎡ 740가구 △76㎡ 724가구 △84㎡ 1415가구 △102㎡ 441가구 △108㎡ 18가구 △테라스·펜트·복층형 172가구로 구성된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비율이 83%에 달하며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을 비롯해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41개의 다양한 타입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형 구조로, 별도의 출입구를 갖춘 별개의 동으로 동선을 분리했다. 또 테라스하우스의 특성을 살린 특화공간을 제공해 테라스 공간뿐 아니라 옥상공간까지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견본주택 1층에 마련된 모형도/사진=미디어펜

견본주택 내부에는 68㎡A(판상형), 76㎡A(판상형), 84㎡A(판상형), 84㎡B(타워형), 102㎡A(판상형), 102㎡B(타워형) 등 6개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주력 평면인 84㎡A의 경우 4베이,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면서도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공간을 넓혔으며, 84㎡B의 경우 자녀방 안쪽에 방을 추가(유상옵션)해 공부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관련해 한 방문객은 "현대건설이 설계 등에서 신경을 쓴 것이 유니트 곳곳에서 느껴졌다"며 "방문객들의 방응이 나쁘지 않은 만큼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전용면적별 총분양가는 △68㎡ 3억3100만~3억6510만원 △76㎡ 3억5910만~4억390만원 △84㎡ 33억8530만~4억2920억만원 △86㎡ 3억8810만~4억원 △88㎡ 3억3834만~3억3836만원 △94㎡ 4억1240만~4억3800만원 △98㎡ 4억730만~4억1120만원 △102㎡ 4억5180만~5억450만원 △113㎡ 4억8470만~4억9960만원 △114㎡ 6억6490만~6억8080만원 △121㎡ 4억8930만~4억8950만원 선이다.

김포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6개월 후 전매 가능하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60%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단지가 11일, 1단지가 12일이다. 단지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만큼 동시청약도 가능하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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