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맞대결에 일본언론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23~24일 일본 후쿠오카현 야후오크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와 한신의 인터리그 경기에 임하는 이대호와 오승환의 소감을 전했다.

   
▲ 이대호/뉴스와이 방송 캡쳐

이대호는 "오승환은 머릿속에 없다. 우리가 이기고 있으면 오승환이 나오지 않는다. 의식하는 것은 상대 선발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승환에 대해 "실력있는 오른손 투수다. 팀 분위기가 좋으면 더 좋은 활약을 펼치는 투수"라며 칭찬했다.

이대호는 한국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통산 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홈런을 쳤으나 삼진도 8개를 당했다.

오승환은 "어느 타자와 상대하든 기분은 똑같다"며 크게 의식 하지 않았다.

두 선수는 각각 한신은 센트럴리그에,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에 속해 맞대결이 성사되기 힘들다.

그러나 23~24일 야후오크돔에서 리그 교류경기인 인터리그 경기가 펼쳐져 맞대결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신과 소프트뱅크는 6월8일과 9일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또다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