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흥국이 이번 주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일 지난 주 김흥국(60)을 고소한 30대 여성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5일이나 6일 김흥국의 출석을 요청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진=MBN '뉴스 8' 방송 캡처


A씨는 지난달 20일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동부지검에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후 25일 해당 사건을 광진경찰서로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A씨는 2년 전 보험설계사로 일할 당시 지인의 소개로 김흥국을 알게 됐고, 2016년 11월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은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A씨가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고, 1억 5천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김흥국은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맞고소했으며, A씨를 상대로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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