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1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주택시장과 함께 '수도권 강세 지방 약세'
   
▲ 2018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과 전·월세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약세를 보여 오피스텔 시장도 수도권과 지방간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지난 2017년 12월11일 대비 3월12일 기준) 올해(2018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52%, 전셋값 0.37%, 월세는 0.03%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오피스텔 가격동향 자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월별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집계하고 있으며, 공식 자료로 발표한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교통접근성과 생활여건이 좋은 수도권에서 매매가격이 상승(0.72%)해 전국적으로도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은 0.29% 하락했다.

서울은 저금리로 인해 오피스텔이 투자대체재로서 관심을 받고 있고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과 같은 교통 호재가 맞물리면서 0.93% 상승했다.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수급 불일치로 0.37% 상승했다. 전세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0.51%)은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0.24%)은 하락했다. 서울은 0.56% 올랐다.

월세는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0.11% 오르고, 지방은 0.32% 하락했다. 서울은 0.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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