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되면 엄청 죽고 감옥간다" 혹세무민, 무도한 정치인 전락

   
▲ 전계운 충북대 정외과 4년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정치인들이 많다. 국민들은 슬픔과 비탄에 잠겨 있는데, 정치인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에만 잔머리를 쓰고 있어 볼썽사납다. 6.4지방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표가 주는 유혹이 무척 달콤한가보다.  무분별한 “프로파간다(Propaganda)”와 “스핀(Spin-왜곡)”이 판친다. 아무리 거짓이 오가는 정치판이라 한들 상도덕이 있듯이 정치에도 “정도(正道)”라는 것이 있다. 그런데 이를 지키지 않는 정당이 있다. 지난 5월 22일 정의당에서 6.4 지방선거 논평용으로 “정치다방” 팟 캐스트를 제작해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 “유시민의 예언?”이라는 첫 문구가 나타나면서 시작하는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목소리가 나온다. 내용인즉.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가고, 그렇게 말씀드렸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돼서 잘할 수 있는 거는 의전하나밖에 없다.”
유시민 전 장관  발언들 하나하나가 비수를 찌르는 것 같다. 이런 발언을 한 저의는 무엇인가? 대통령에게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면서 지난 대선 때 자신이 했던 발언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인가? 박근혜 정부는 탄생해서는 안 될 부정한 정부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것인가?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을 엄청 죽이고,

정치지도자라면 정부의 세월호 사태 수습을 지원해야 한다.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이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한다. 그런데도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론으로 야당의 승리를 노리는 것은 정치도의상 온당치 못하다. 유시민 전장관은 인륜의 도리를 저버린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 그는 폴리피아(Polipia, 정치마피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여정부시절 장관직까지 지낸 분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세월호 유족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거나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에게 도움을 주지 못 할망정 폴리피아(Polipia)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현재 폴리피아(Polipia)의 모습은 당장 선거에서 표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모르나 역사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후세가 손가락질 할 것이다.  /전계운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4학년. 미디어펜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