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어쩌다 어른'에서 손경이가 '처녀막'은 남성 중심의 단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오후 방송된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성폭력 예방 강사 손경이가 '누가 성(性)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어쩌다 어른'에서 손경이는 자녀의 올바른 성 가치관 확립과 성범죄 없는 사회를 위해 '어른이 먼저 배우는 성교육'을 설파했다.

손경이는 남녀의 몸에 대해 설명하던 중 "처녀막이라는 말을 들어봤냐"고 운을 뗀 뒤 "처녀막은 어디에도 없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혀 좌중을 놀라게 했다.


   
▲ 사진=O tvN '어쩌다 어른' 방송 캡처


그는 "처녀막은 남성 중심의 단어다. 여성이 처녀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중을 향해 "항문을 조이고 풀어봐라"라며 "이걸 괄약근을 움직인다고 하는데, 질도 조였다 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처녀막이 아닌 질 근육이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손경이는 "생리, 출산, 성관계를 할 때 질이 열리고 닫힐 뿐이다"라며 "처녀막이란 남성 중심의 단어를 만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녀막을 비롯한 남성 중심의 단어를 정정하고, 여성의 단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월경을 더 이상 하지 않는 폐경은 폐품 처리가 아니다. 임무를 완수했다는 뜻으로 완경, 남자아이를 품는 집이라는 뜻의 자궁(子宮)은 세포를 품는 집이라는 뜻의 포궁(胞宮)으로 정정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지친 어른들의 걱정을 치유하는 프리미엄 특강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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