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피 이승광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채권자 A씨는 "이승광에게 2016년 4월 돈을 빌려줬으나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이승광이 어려운 사정을 이유로 상환을 차일피일 미뤄온 데다 연락마저 아예 차단해 고소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기 혐의 피소 소식이 전해지자 이승광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히려 내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A씨가 고소당할까 먼저 선수를 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승광은 2016년 4월 앨범 제작 과정에서 상황이 어려워 A씨에게 900만원을 빌렸고, 지난해 11월부터 변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돈을 빌릴 당시 A씨의 제안에 따라 C일보와 A씨가 공동 운영하는 영어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이승광은 약 3천만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하고 2개월 동안 모델 및 강사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개런티를 받으면 A씨에게 빌린 돈을 변제할 예정이었으나 A씨가 회사 사정을 핑계로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이승광의 설명이다.

2년간 연락이 안 됐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올해에도 연락했고, 지난 1월 일부 금액을 갚기도 했다"고 부인했다.


   
▲ 사진=이승광 인스타그램


한편 이승광은 1996년 신동욱, 박성호와 그룹 구피로 데뷔한 뒤 '많이 많이', '비련', '잘될 거야'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2006년 6집을 끝으로 구피 활동을 중단한 이승광은 보디빌더로 전격 변신, 2007년 서울시장배 보디빌딩 대회에서 체급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구피의 재결합 앨범을 발매했다.

2010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이승광은 지난해 MBN '함께하는 자연육아, 한지붕 네 가족'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다음 달 초 앨범 발매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던 중이었지만 사기 혐의 피소로 논란에 휘말린 상황. 이승광은 현재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논의 중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