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지분 적어 파괴력은 글쎄?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미국의 대표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엘리엇)'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간여할 의사를 밝혔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주식 10억달러(약 1조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2015년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 합병을 반대한 바 있다.

엘리엇 계열 펀드 투자 자문사인 엘리엇 어드바이저스는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엘리엇은 지난 3일(현지시간) “출자구조 개편안은 고무적이나 회사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인들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엘리엇 경영진이 현대차그룹 각 계열사별 기업경영구조 개선, 자본관리 최적화, 주주환원을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사안들에 대해 경영진 및 이해 관계인들과 직접 협력하고 개편안에 대한 추가 조치를 제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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