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몽주가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정도전’에서 낙마사고로 몸져 누운 이성계(유동근 분)가 가까스로 눈을 떴고 이방원(안재모 분)과 정몽주(임호) 분가 하여가-단심가를 나누다가 결국 날을 세워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자객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 KBS 1TV ‘정도전’ 방송 캡처

혁명전야에 이방원은 정몽주를 포섭하고 그를 회유하기 위해 ‘하여가’라는 시를 지어 보냈다.

하지만 이에 넘어갈 정몽주가 아니었다. 정몽주는 이방원에게 “아버님께 전해드려라”며 단심가가 적혀있는 서찰을 전했다.

이방원은 정몽주에게 자객을 보냈고 이방원은 자객에게 “대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용서해달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정몽주는 “고려의 충신으로 죽어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정몽주가 죽음을 맞이하는 그 때 이성계는 정몽주가 보낸 서찰을 읽었다. 서찰에는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란 시가 적혀있었다.

이를 읽은 이성계는 슬픔과 애통함의 눈물을 쏟아냈다.

정도전 정몽주 최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도전 정몽주, 대박 슬퍼” “정도전 정몽주, 진짜 멋있다” “정도전 정몽주, 단심가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