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 4월 1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한국감정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예상 재건축 부담금 발표 이후 11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지난해 8·2부동산대책 이후 줄곧 유지해왔던 상승률 1위 자리를 대구에 넘겨줬다. 특히, 강남3구 중 서초는 6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송파도 보합권에 그쳤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1주(2일 기준)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0.03% 올랐지만 지방에서 0.07%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07%)·서울(0.06%)·전남(0.05%)·대전(0.05%)이 오르고, 광주(0.00%)는 보합, 충북(-0.23%)·경남(-0.22%)·울산(-0.14%)·충남(-0.12%)은 떨어졌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68→64개)과 보합 지역(20→19개)은 줄고, 하락 지역(88→93개)은 늘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인천은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서울도 8·2 부동산 대책 이후 줄곧 유지해왔던 상승률 1위 자리를 대구에 내주며 2위로 밀려났다. 강남 3구 중 서초구는 6개월만에 하락전환됐고, 송파도 보합세에 그쳤다.

강북지역(0.06%)은 종로·중구 등 직주근접 이점이 있거나 용산·동대문구 등 개발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식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나 주택가격 상승기대 감소 등으로 약 6개월 만에 성동구가 하락 전환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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