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칠곡계모사건’에 대해 재조명한 가운데 사망한 피해 아동의 언니가 계모에 대한 선처를 요구한 편지가 ‘기획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새엄마를 풀어주세요-소녀의 이상한 탄원서’ 편을 통해 ‘칠곡 아동학대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 계모 사건’, ‘칠곡 아동학대 사건’으로 불린 사건의 피해 아동은 자신을 폭행하고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 새엄마에 대해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판사 앞으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한 범죄심리학 교수는 “이건 계획된 것”이라며 “기획된 편지”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이가 구사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쓰여져 있다. 의미를 모를 수 있는 ‘불구속’, ‘유치장’ 등의 단어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아이들의 심리 상태가 피해자가 가해자의 친절한 한가지 면모를 보고 매달리며 가해자의 입장에 서는 ‘스톡홀름 증후군’의 가능성이 낮아지게 되는 것.

실제 이 사건은 계모와 친부의 학대로 9살짜리 소녀가 사망하게 된 사건을 말한다. 한때 이 사건은 12세인 사망한 소녀의 언니가 피의자로 지목된 바 있다. 그러나 동생과 마찬가지로 아동학대의 피해자로 들어나 충격을 줬던 사건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정말 충격적 사건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 사건의 진실은 대체…” “그것이 알고싶다, 칠곡계모사건은 정말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