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지난 3월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30% 넘게 감소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 3월 회사채 발행액이 6조 5000억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무려 3조 1000억원(32.6%)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1∼2월에 미리 발행물량을 늘린 데다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등 다른 일정과 맞물려 회사채 발행이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1조 7200억원(21건)으로 작년 같은 달의 2배를 넘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액은 5조 500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19.8%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 45.5%p 높아진 수치다.

회사채와 통안증권은 감소했지만 국채 발행이 늘면서 전체 채권 발행액은 53조 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3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하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전월보다 93조 1000억원 늘어난 413조원에 육박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19조 7000만원으로 1조 9000억원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는 재정거래 유인으로 국채 2조원과 통안채 1조 5000억원 등 모두 3조 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