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삼성중공업 구주주 청약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상증자에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6일 삼성전자는 2040억 5500만원 규모로 삼성중공업 유증 구주주 청약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지분 16.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유증을 통해 삼성중공업 보통주 3476만 2416주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유증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증을 통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을 상환하고 부채비율이 140%에서 90%대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가 유증 참여를 결정하면서 오는 12~13일로 예정된 구주주 청약도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중공업 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전기도 유증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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