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39명의 사상자를 낸 울산 버스사고 블랙박스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쯤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시내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 133번이 도로변에서 갑작스럽게 3차로로 진입하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담벼락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서는 운전 경력이 8개월이 안 된 20대 초반 운전자 A씨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2차로를 달리다 갑작스레 버스가 달리던 3차로로 진입했다.

진입 과정에서 승용차 조수석 뒷부분과 버스 운전석 아래쪽이 충돌했고 버스 운전자가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우측으로 꺾는 과정에서 버스가 균형을 잃고 현대자동차 공장 담장을 들이받았다.

울산버스사고로 버스 전면이 뭉개졌으며, 버스 운전자를 포함한 39명의 탑승객 중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유발한 승용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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