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코스타 기용은 내 실수…씁쓸한 경험"

레알마드리드에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44)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레알은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1로 완파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뉴시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세르히오 라모스의 동점골과 연장 후반 베일의 역전골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쓴 레알은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베일은 연장 후반 5분 헤딩골로 결승골을 넣어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은 패착이 된 코스타 선발 기용에 대해 "내 판단이었고 내 책임이다. 실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기는 일도 지는 일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는 전력을 다했다. 슬프지는 않다. 다만 씁쓸한 경험이 됐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주포' 디에고 코스타의 투입을 강행했지만  끝내 부상 여파를 이기지 못하고 전반 9분 만에 교체 아웃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메오네, 안타깝네" "시메오네, 코스타 교체는 아니었어" "시메오네, 4-1이라니" "시메오네, 완패다" "시메오네, 잘했는데" "시메오네, 다음에 다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