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노조가 7개 증권사와 단체 협상을 체결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총액 기준 3%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내용으로 7개 증권사와 단체협상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노사는 총액 기준으로 임금을 2% 인상하고 추가로 임금 1% 상당의 복지 지원을 신설 또는 상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실행안은 지부별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한 남성 조합원에게 부여하는 유급 간호휴가는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어나게 됐다. 지부별로 장시간 근로를 해소하기 위해 ‘PC오프제’나 부서장 사전승인제, 사내방송을 통한 퇴근 시간 공지 등 여러 방안을 합의해 추진하고 가정의 날 시행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는 교보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등 7개사와 2001년부터 단체 교섭을 벌여 통일 단협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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