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1분기 ELS 발행액이 23조 4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23조 41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세부 내용을 보면 작년 4분기 사상 최대로 ELS가 발행되면서 전 분기 대비 발행액은 14.4% 줄었다. 그러나 작년 4분기를 제외한 최근 4개 분기 중에서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는 올해 들어 일부 해외 주요 지수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knock-in) 구간에 진입할 확률이 감소함에 따라 투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발행이 전체의 79.8%(18조 6840억원), 사모는 20.2%(4조 7337억원)를 각각 나타냈다. 공모는 전 분기보다 21.9% 감소했고 사모는 38.0% 늘었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은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액이 전 분기보다 21.7% 늘어난 19조 1726억원으로 최다였다. 다음으로 HSCEI 지수(15조 6554억원, 211.2% 증가), 코스피 200 지수(9조 1486억원, 36.7% 감소)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증권사별 발행 규모는 NH투자증권 3조 1778억원, 미래에셋대우 3조 594억원, KB증권 2조 9846억원 등의 순서였다. 상위 5개 증권사의 총 발행액은 14조 8156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63.3%였다. 

상환액은 전 분기보다 37.2% 감소한 19조 573억원이었다. 조기상환 금액이 16조 1075억원(84.5%)으로 가장 많았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 금액은 각각 2조 4520억원(12.9%), 중도상환 4978억원(2.6%)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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