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독히 '안 풀리는' 롯데 자이언츠다. 시즌 첫 삼중살까지 나왔다.

롯데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삼중살이 나오며 초반 공격 흐름이 끊겼다.

1회초 LG가 가르시아의 투런포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어 1회말 롯데가 반격에 나서 김문호,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의 좋은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 사진=연합뉴스


다음 3번타자 민병헌이 LG 선발 윌슨의 공을 받아친 것이 3루 쪽으로 향했다. LG 3루수 가르시아가 볼을 잡아 3루를 밟은 뒤 2루로 연결했다. 2루수 강승호가 포스아웃으로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곧바로 1루로 송구해 타자 주자 민병헌까지 아웃시켰다.

롯데는 민병헌의 아웃 판정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그대로 원심이 유지됐다. 롯데의 1회말 공격은 이렇게 허망하게 삼중살로 끝났다. 

LG는 올 시즌 1호 트리플 플레이에 성공했다. 통산 70번째. 가장 최근 기록은 2017년 8월 10일 롯데가 NC 박석민의 타구를 삼중살로 연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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