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 항암치료자 대상 사회공헌·암보험 상품 내놔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항암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가발 지원 사업에 국가뿐만 아니라 일반 가발 전문 업체들도 뛰어들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모는 최근 암 환우 등을 대상으로 각종 사회공헌과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항암치료에 인한 탈모 진행 시 일반 탈모 환자에 비해 환자들이 겪는 고통이 커 사회공헌과 마케팅 차원에서 이를 활용하려는 것이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항암치료에 의한 탈모는 전체 환자 중 65% 가운데서 발생한다. 이 중에는 탈모 등을 이유로 약 8%가 항암치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병원비 부담 외에 탈모 치료나 가발 제작에 쏟는 추가 비용 문제, 외모 변화로 인한 심리 위축까지 겹쳐 환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이 큰 상태다.

   
▲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에 고통을 받는 환자들이 있어 사회적 문제가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국가 차원에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키 위해 일찌감치 가발 구입비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암환자 의료비 지원 혜택'으로 만 4세 이상부터 18세 미만 소아 아동 암환자에 최대 100만원까지의 가발 구입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가발 전문 중소기업 하이모 또한 최근 암 환우 등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및 관련 상품 출시에 나선 상태다.

자체 활동으로는 암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발 정리 서비스, 3D 스캐너를 통한 항암 환자 전용 가발 제작비 50%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 메리츠화재보험과 함께 항암가발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놨다. 암 보험 가입자가 항암방사선약물치료 시 최초 1회 항암 가발을 제작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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