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슈가맨2'에서 서인영이 1년 3개월 만의 방송 복귀와 함께 눈물로 사과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2'(이하 '슈가맨2')에서는 그룹 쥬얼리와 원투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슈가맨2'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건 욕설 논란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쥬얼리 멤버 서인영의 등장이었다.

서인영은 지난해 1월 18일 JTBC 예능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 크라운제이와 가상부부로 출연하던 중 스케줄상의 문제를 이유로 갑작스럽게 하차를 선언, 의아함을 자아낸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19일에는 두바이 촬영 중 '님과 함께' 스태프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서인영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서인영의 소속사 측은 "촬영 현장에서 욕설한 것은 잘못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자 또한 실수한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며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 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 사진=JTBC '슈가맨2' 방송 캡처


이날 '슈가맨2'에서 서인영은 "얘기를 안 하고 슥 넘어가자니 민망하다. 여러 가지 일이 있지 않았나"라고 욕설 논란과 관련해 운을 뗐다. 이어 "온전히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박정아는 "제가 처음 '슈가맨2' 출연을 제안했을 때 서인영이 주저하더라. 시간이 더 흐르기 전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같이 인사를 드리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했다"며 서인영을 다독였다.

이어 서인영은 유재석에게 "죄송하다고 한마디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고, 이를 들은 박정아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다. 서인영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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