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로비 활동을 벌였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이 “전 세계 어느 국가가 국익을 위해 일한 비밀을 밝히냐”고 질타했다.

지난 9일 한 방송국은 삼성이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명단이 담긴 ‘로비 리스트’를 받았다고 보도, “이번 사안은 단지 한 특정 기업의 일탈이 아니라 자본과 권력의 유착에서 비롯된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보도에 공감하기 보단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fkdi****는 “국가는 무능하지만 삼성은 유능했다”며 “어느 나라가 올림픽 유치하는데 로비 안 하고 손 놓고 있냐”며 “로비가 기본이고 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 아니었으면 평창올림픽 없었다는 것만 확인하고 갑니당~”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KI60****는 “아니 그럼 올림픽 유치 활동 하면서 그런 계획과 전략도 없이 올림픽을 유치하냐”며 “그냥 가만히 있으면 올림픽 유치가 되냐”고 반문했다. dras****는 “삼성 없으면 평창올림픽은 유치하기 어려웠단 거군! 이걸 욕해야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stri****는 “평창으로 정치적이든 금전적이든 이용해먹을 건 다 이용해먹었으니 이제 때려죽이기 시작이지”라며 “로비도 안 했으면 니들이 왔다던 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jfkk****는 “잔치 열어주니 좋다고 놀아대더니 잔치 끝나니 잔치 벌여준 사람 욕하고 노네”라고 비판했다.

srpa****는 “전 세계 어느 국가가 국익을 위해 일한 비밀들을 밝히냐”며 “기가 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을 향해 “어느 나라 방송인가, 누구를 위한 방송이냐”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조국을 위해 벌이는 정보 첩보 모두 밝혀야겠네”라고 질타했다.

   
▲ 이건희 삼성 회장이 지난 2011년 7월 동계올림픽 유치 현장에 참석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사진=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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