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분기 오피스텔 매매변동률 및 임대수익률/자료=부동산114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올랐지만 임대수익률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분기(0.33%) 보다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0.20% 선을 유지했다. 

입주물량 증가와 금리 인상, 규제 강화 등 악재가 겹쳤지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아파트값이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대체제인 오피스텔에도 매수세가 유지됐고 마곡산업단지와 문정법조타운 등 업무지구를 배후로 둔 지역에서 투자수요 및 실거주 유입이 꾸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임대수익률은 5.18%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5%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부동산114는 "임대수익률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매매가격이 떨어지거나 임대료가 올라야 하는데 부동산은 하방경직성이 강해 한번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임대료 상승에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오피스텔은 취득세를 면제받기 위해 주택임대사업자를 등록하는 소유자가 많은 편인데, 주택임대의무기간 4년 동안 임대료 상승폭은 연 5% 이내로 규제돼 임대료 상승에 제한을 받는다"며 "올해부터 역대급 입주물량이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익률 5%선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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