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SDI가 보유 중이던 삼성물산 주식을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삼성SDI는 10일 순환출자 해소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삼성물산 주식 404만2758주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도금액은 이날 종가 기준인 14만4000원이며 처분 예상금액은 약 5822억원이다.

이는 지난 2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에 따라 신규로 순환출자가 형성된 삼성SDI의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6개월 후인 8월 26일까지 처분하라”는 공정위의 통보에 따른 결정이다.

삼성SDI는 삼성물산 주식 404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CITI증권, CS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주관사는 국내외 잠재적 투자자들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이날 장 종료 후 매각 조건과 배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매각은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각대금은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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