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분기별 분양·입주물량 추이/자료=부동산114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오피스텔 공급과잉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8만실에 가까운 오피스텔이 입주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입주물량은 1만5619실로 전년동기 대비(9469실) 65% 증가했다. 

입주물량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8656실)에 몰렸는데, 시흥(1474실)과 수원(1806실)·하남(784실)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하남은 2020년까지 1만8071실이 입주할 예정으로 단기에 물량이 집중돼 공급 과잉으로 인한 공실 발생이 우려된다. 

2분기에는 1만8875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입주물량이 분양물량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한 해 입주 물량만 7만8000여실에 달할 전망이다.

주요 입주 오피스텔을 보면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 e편한세상시티삼송(588실)이 삼송지구 입주의 물꼬를 틀고, 2015년 분양 당시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수원시 하동 힐스테이트광교(172실)도 2분기에 입주에 들어간다.

또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지난 1분기 1만7737실이었고, 2분기에는 1만508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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