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타자 호잉이 대포 두 방을 쏘아올렸다.

호잉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선제 투런포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 5호 홈런을 한 경기에서 날린 것.

첫 타석부터 호잉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말 2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한승혁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한화에 2-0 리드를 안긴 한 방.

   
▲ 사진=한화 이글스


이후 한화는 2회초 1실점, 4회초 2실점해 KIA에 2-3 역전을 당했다. 호잉은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호잉이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한승혁을 상대한 호잉은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를 받아쳐 이번에는 우측 담장을 넘겼다. 3-3 동점을 만든 솔로포였다.

호잉이 한 경기 2개의 홈런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6회까지 한화가 얻어낸 3점은 모두 호잉의 홈런포로 거둬들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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