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10일 오후 '지난달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우리 선원 3명이 현재 모두 무사하며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MBC 보도와 관련해 "별도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언급했다.

외교부는 이날 "MBC 보도내용에 대해서 별도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이날 "우리 정부는 피랍 우리국민의 안전 확보 및 조속한 무사 귀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련국 대상 외교적 노력과 더불어 청해부대 파견 등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가나 주변 해역에 조업 중이던 어선 마린 711호는 지난달 27일 해적에 납치되어 선장 등 우리 국민 3명이 실종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3일 "정부가 직접 협상 주체로 나서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부는 테러단체, 해적 등의 범죄집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유지한 채로 협상에 도움 줄 수 있는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교부는 10일 '지난달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우리 선원 3명이 모두 무사하며 석방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MBC 보도와 관련해 "별도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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