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여성 의류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가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에 매각되면서 김소희 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83년생인 김소희 대표는 2005년 22세 나이로 어머니와 함께 스타일난다를 창업해 쇼핑몰 업계의 성공신화를 썼다.

옷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스타일난다는 매출 절반을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에서 거둬들이며 화장품 사업에서도 성공했다. 3CE는 중국에서 색조화장품 부문 인지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사진=김소희 대표 인스타그램


스타일난다는 창업 10년 만인 2015년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면세점에도 입점했다. 2016년 스타일난다의 매출은 1287억원으로 공시됐다. 영업이익은 278억원이고 직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현재 스타일난다는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와 인테리어 전문 온라인 쇼핑몰 스피크 언더 보이스 등의 자매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수백 개의 매장을 비롯해 해외에서도 호주, 일본, 중국, 홍콩, 마카오,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16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일난다는 지난해 11월 말 핑크 풀 카페(PINK POUL CAFE) 2호점을 오픈하며 식음 사업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 로레알그룹은 스타일난다의 난다 브랜드 중 화장품 브랜드인 3CE 인수를 추진 중이다. 매각 대상은 김소희 대표가 보유한 지분 100% 가운데 70%가량으로, 매각 가격은 4000억원 안팎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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