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네임 채진이 어반자카파 조현아와의 사생활 영상 유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채진은 10일 오후 마이네임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는 팬분들과 멤버 형들, 소속사 식구들, 주변분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 마이네임 채진이 공식 팬 카페에 게재한 사과문.


이어 "의도하지 않은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었으나 그 이전에 제 경솔한 행동이 원인이 되었기에 죄송하다는 말은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라며 "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돼 퍼져나가 개인적으로는 놀랐고 겁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지난 8년간 대중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살아왔기에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이 저를 더욱 힘들게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함의 소치라 생각힙니다. 그날의 일은 어떠한 거짓과 보탬 없이 소속사를 통해 밝힌 내용 그대로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반성하고 배우겠습니다. 제 행동거지가 살아온 나날들, 걸어온 길들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라며 재차 사과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앞서 7일 오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현아와 채진의 술자리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된 바 있다. 영상에는 짧은 하의를 입은 채진이 조현아와 밀착한 모습이 담겨 파장을 일으켰고, 두 사람의 열애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조현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 날인 8일 "조현아와 채진의 사진은 지인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상황에서 찍힌 것이다. 여러 명이 술을 마시다 게임을 하는 장면이 찍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가 끊이지 않았고, 두 사람의 지인이자 현장 동석자 A씨까지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A씨는 논란이 된 채진의 복장에 대해 "채진이 친구의 집에서 빌려 입은 바지가 짧은 여성용 반바지였다"며 "채진과 조현아가 장난치던 중 반바지가 말려 올라가 더 짧게 보였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영상 속 자리 역시 선후배 사이 덕담을 주고받는 자리였으며, 일방적인 장난이 아닌 서로 장난을 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술자리 중 민망한 게임은 진행하지 않았으며, 흥이 올라 밀고 당기는 과한 액션을 하던 중 영상 캡처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현아와 채진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을 통해 멘토와 출연자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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