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울산에 오픈…휘발유·경유·LPG·수소·전기 등 차량용 연료 전 품종 판매
   
▲ 현대오일뱅크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사진=현대오일뱅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가 오는 6월 차량용 연료 전 품종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국내 1호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오픈한다.

11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은 울산 북구 연암동에 총 5000㎡ 부지로 마련될 예정이며, 기존 주유소와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고 전기 충전기 설치를 위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다.

지금까지 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LPG 및 수소를 동시에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차량용 연료 전 품종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이 오픈하면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오너들의 편의가 개선되고 수소차·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보급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국 거점 도시 중심으로 수요와 경제성을 고려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및 자동차업계 등과도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발 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로, 현재 옥동 등에 2개의 수소 충전소가 영업 중이고 올해 현대오일뱅크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포함해 3개 수소 충전소가 완공하면 올해까지 완공되는 전국 19개 수소 충전소 중 5개를 울산이 유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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