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규모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0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11조 6943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종전 기록은 지난달 23일 11조 6800억원이었다.

신용융자 잔고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을 의미한다. 작년 말만 해도 9조 8571억원 규모였지만 올해 1월 26일 11조 64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11조원대에 들어섰다.

2월 초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잠시 10조원대로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지난 1월 29일 2607.10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 11일 현재 2444.22로 장을 마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