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6%)·동대문(5.5%) 높고 송파(4.2%)·강동(4.3%) 낮아
서북권 단독·다가구(5.8%) 최고 동남권 아파트(4.1%)는 최저
   
▲ 2018년 1분기 권역별 주택유형별 전월세전환율(%)/자료=서울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서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분기 전월세전환율은 4.8%로 1년 전(2017년 1분기 5.2%) 대비 0.4%포이트 떨어졌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수치가 높으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고 낮으면 반대다.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 제시하는 전월세전환율 상한선은 현재 5%다.
 
자치구별로는 강북구(5.6%)와 동대문구(5.5%)·서대문구(5.2%)에서 높았고, 송파구(4.2%)와 강동구(4.3%)·양천구(4.3%)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과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도심권(로· 중구·용산)이 5.0%로 나타났다. 

반면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4.8%,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4.3%로 한강 이북의 전환 비율이 한강 이남보다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서북권의 단독·다가구 주택이 5.8%로 최고 수준을 보였고, 동남권의 아파트(4.1%)가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별로 전환율을 살펴보면 보증금이 1억 이하일 때 6.0%, 1억 초과시 4.0%~4.1%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1억 이하 단독다가구는 6.2%로 가장 높았다. 

오피스텔 원룸 등의 전월세전환율은 5.6%로, 전년 1분기(7.0%)보다 1.4%포인트 내린 모습을 보였다. 

동북권(5.9%), 서남권(5.8%), 서북권(5.6%), 도심권(5.2%)등은 모두 5% 이상인데 반해 동남권이 가장 낮은 4.6%로 나타났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지역은 서남권의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로 전체의 약 40%의 거래가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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