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관세청·무역협회·상의·코트라 수출전문위원 등 100여명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 제고 및 지원기관간 정보교류 확대 등을 위해 'FTA 활용지원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12일 이들 기관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는 산업부·관세청·무역협회·상공회의소·코트라 등에서 관리자와 전담 관세사 및 수출전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FTA 종합지원센터 및 각 지역센터의 활용지원 사례 공유 △기업애로 지원 개선방안 모색 △각 협정별 원산지 규정 및 사후검증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정보 교류 △참가자간 교류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지난해말 기준 52개국과 15개 FTA를 체결했으나, 협정별로 원산지 규정이 상이하고 복잡해 전문인력과 자재관리 시스템 구축 등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협정 활용에 여전히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FTA활용지원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 2만2781건 중 원산지증명이 43.5%로 가장 많았으며, 각각 17.9%·5.6%를 기록한 품목분류 및 관세율과 원산지결정기준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FTA활용전담기관을 통해 '찾아가는 FTA서비스'·'OK FTA 컨설팅' 등 교육 및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FTA 활용애로 전담 콜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4670개 중소·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이를 480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영신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참석한 지원기관 전문가 여러분의 노력에 힘입어 중소기업 FTA 수출활용률이 지난 2016년 56.0%에서 지난해 2%포인트 상승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워크숍을 계기로 정부를 비롯한 FTA 지원기관의 기업 애로지원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나은 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한층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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