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장애인 좌식배구대회 팬들 위한 생방송…동영상 조회 2만5969명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구사이버대학교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세계 좌식배구 선수권대회'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사이버대는 12일 "대회 중계에 나선 채널D라이브 페이스북이 지금까지 동영상 조회 2만5969명, 게시물 조회 7만3400회를 기록, 주목을 끌었다"고 밝혔다. 

채널D는 지난달 30일과 1일, 국내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과 결승대회 등 4개 경기를 생중계했다.

김영걸 대구사이버대 총장직무대행은 "좌식배구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 이러한 흥행을 기대할 수 없었다"며 "특히 결승전의 경우 전 세계 동시 접속자 평균 350명에 달해 현장에 있던 세계 장애인배구대회협회 관계자들도 몇 번을 확인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 태국과 크로아티아 결승전 장면./사진=대구사이버대 제공


김 총장직무대행은 "2018 세계 좌식배구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중계로 인해 2018장애인아시안게임 좌식배구 종목 중계 참여 여부까지 협의 중에 있다"며 "세계인을 위한 방송, 장애인 스포츠를 위한 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방송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장애인배구연맹과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가 주관한 '2018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개막식 갖고 지난 1일까지 7일간 제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서 좌식배구 강국인 크로아티아, 태국, 라트비아, 이탈리아, 캄보디아, 몽골 등 7개국 9팀이 참가해 선수단 180여 명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및 관계자 총 300여 명 규모로 진행됐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지난 29일 이탈리아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3전 3전승을 기록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태국에게 패배, 3위 결정전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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