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53개 상가 공급…전년동기대비 10% 감소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상가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306만원이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배 22% 오른 것이며, 지난 2001년 1분기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논현과 마곡에서 7개 단지가 3.3㎡당 평균 4385만원에 공급되며 전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인천(3.3㎡당 3281만원)은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서 29개 상가가 분양했고 그 외 지방은 3.3㎡당 평균 2873만원 수준에서 공급됐다. 
   
상가 평균 분양가가 오른 데는 상대적으로 공급 가격이 낮은 LH 단지 내 상가가 적었던 영향도 있었다. 

   
▲ 2018년 1분기 상가 분양가 현황/자료=부동산114


1분기 LH 단지 내 상가는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만 2개 단지 9개 점포(특별공급, 재분양 제외)가 공급됐다. 이 중 1개 점포가 유찰됐고, 평균 공급가격은 3.3㎡당 2100만원, 평균 낙찰가격은 3.3㎡당 2557만원이옸다. 8개 점포의 평균 낙찰가율은 122%다. 

1분기에는 총 53개 상가가 공급됐다. 분양 비수기와 LH 단지 내 상가 공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물량이 줄었다. 다만 100개 점포 이상인 대규모 상가 8개가 분양에 나서는 등 전체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 많은 3287개 점포가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가 25개로 가장 많았고 복합형상가 18개, 단지 내 상가 9개, 테마상가 1개 순으로 공급됐다. 단지내상가의 경우 해당분기 LH 단지 내 상가가 2개 단지만이 입찰에 나서며 비교적 물량이 적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0%, 지방 30%로 수도권 위주로 공급이 진행됐다. 서울은 마곡지구에서만 6개 상가가 분양에 나섰고 경기는 남양주 다산, 하남 미사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 위주로 상가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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