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양 사가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의 향후 방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다음과 카카오는 각각 마이피플,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지은 다음커뮤니케이션 기업커뮤니케이션실 실장은 “구체적인 서비스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당분간 카카오톡은 카카오톡대로, 마이피플은 마이피플대로 독자적으로 간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 절차가 완료된 다음에야 서비스를 어떻게 통합해갈지 논의할 것”이라며 “시너지가 나는 방향이라면 마이피플 중단이든 카카오톡과의 연동이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다음 마이피플의 이용자수는 2800만명, 카카오톡의 경우 국내 포함 글로벌 가입자수가 1억4000만명에 달한다.

한편 2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계약을 체결, 통합법인 ‘다음카카오’ 출범을 선언했다. [미디어펜=이미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