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연자가 과거 2년 연속 평양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 일화를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방북 공연에 참여했던 가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2001년·2002년 평양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김연자가 옛 방북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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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
2001년 북한의 공식 초청을 받은 최초의 남한 가수 김연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연자 선생은 왜 안 오시냐'고 했다"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연자는 "솔직히 말을 해서 북한에 간다는 것 자체가 참 무서웠다.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다"고 첫 방북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밤에 평양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마중을 나와 '김연자'를 외치더라. 저희가 그렇게 환영받을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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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
사회자 없이 홀로 평양 공연을 진행한 김연자는 북측의 노래를 중간중간 부르며 큰 호응을 얻었고, 다음 날 함흥에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다고.
김연자는 "김정일 위원장이 '왜 자선공연 오느냐. 다른 나라 사람들은 다 출연료를 받고 온다. 앞으로 돈 받고 와라'라면서 금일봉을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김연자는 2003년에도 북한 공연을 하려 했으나 북한의 일본인 납치 사건이 벌어지며 무산됐다. 그는 "내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때였다. 일본과 북한 중 하나를 택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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