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질랜드에서 괴물급 장어와 사투를 벌인 이경규의 활약이 '도시어부'를 최고 시청률로 이끌었다.

1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는 뉴질랜드 원정을 떠난 도시어부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번에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과 게스트 주진모가 도전한 낚시는 바다가 아닌 농장 개울에서의 대형 장어 낚시였다.

   
▲ 사진=채널A '도시어부' 방송 캡처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장어가 많았지만 워낙 장어가 크고 힘이 세 줄이 끊어지는 등 낚아 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기다림 끝에 이경규가 가장 먼저 장어 포획에 성공했다. 이경규는 낚싯대 대신 풀 숲에 누워 어망을 이용해 장어를 낚아 올렸다.

뉴질랜드 장어는 이경규의 상체보다 더 길고 몸체도 튼실해 '몬스터 장어'라 불릴 만했다. 

이덕화도 어망을 활용해 장어 낚시에 성공했다. 주진모와 마이크로닷은 "장어를 못 만진다"며 겁을 내기도 해 의외의 반전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 

이경규가 세 마리의 장어를 낚아올리고, 이덕화가 두 마리, 마이크로닷은 이경규의 온몸을 던진 도움으로 두 마리를 포획했다. 주진모는 구경한 한 신세였다.

이덕화가 잡은 장어 가운데 한 마리가 무게 7.87kg이나 나가는 최대어였지만, 세 마리를 낚은 이경규에게 최종 우승의 영광이 돌아갔다. 도시어부들은 이덕화가 잡은 최대어 한 마리만 남기고 모두 방생을 했고, 그 몬스터 장어 한 마리만으로도 넉넉한 초대형 장어구이 회식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도시어부'의 수도권 기준 시청률은 5.205%(닐슨코리아)로 자체 최고를 기록, 뉴질랜드 원정대의 낚시 도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