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전자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를 제외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김종훈, 박재완, 박경국 등 3명의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내이사가 사외이사를 추천하지 못하게 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정기 주주총회까지만 해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권오현 종합기술원회장, 이병기 서울대 교수,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었다.

앞으로 사내이사들은 경영위원회만 참석하고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등에서 모두 제외된다. 사내이사후보추천위는 오는 26일 열릴 이사회에서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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