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0.4% 감소…교육부문 2.5% 증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국그린캠퍼스협의회는 지난해 국내 총 전력소비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50만7746GWh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심야전력(4.5% 감소)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농사용(4.0%)에 이어 교육용(2.9%)·산업용(2.6%) 순으로 전력사용량이 증가했다.

농사용은 심한 가뭄 영향으로 양수시설과 배수 펌프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교육용과 산업용은 각각 냉난방 수요 증가 및 주요 업종 수출 호황으로 인한 전기 사용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사용량은 지난 2007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3.0%의 증가했으며, 2010년 10.1%로 정점을 찍은 후 2011년(4.8%)·2012년(2.5%)·2013년(1.8%)·2014년(0.6%)로 둔화됐으나, 다시 2015년(1.3%)·2016년(3.0%)·2017년(2.2%)로 반등했다. 

시도별로는 각각 0.4%·1.5% 감소한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광역 시도에서 증가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5.8%를 기록했으며, 경기도(5.0%)·세종특별자치시(4.2%)·충청남도(3.6%)·충청북도(3.5%)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주력산업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서울은 지난 6년간 '시민이 에너지'라는 믿음으로 시민과 함께 에너지절감정책을 적극적으로 펴온 정책의 결실로 평가된다고 협의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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