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관악구 신림동 내 고시촌 학원가에서 결핵 확진자가 발생, 보건당국이 학원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관련 검사에 들어갔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 A씨는 지난 9일 병원에서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본은 해당 학원에서 A씨와 같은 공간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91명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본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접촉자들에게는 치료 방법을 안내하고, 다른 인원에 대해서는 잠복결핵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실제 결핵으로 발병하지는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

한편 신규 결핵 환자는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결핵 확진자가 학교나 병원을 비롯한 집단시설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되는 경우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며, 조사 건수와 검사를 받는 접촉자는 각각 연간 3500여건·18만명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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