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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톡톡(53)-대입은 전략이다! 특별기획 '중간고사 대비전략'
10번의 내신 중 한 번...비중은 두 배 그 이상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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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4-1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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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어깨 김형일소장의 입시칼럼 ‘입시톡톡(入試TalkTalk)’은 올해 첫 내신인 1학기 중간고사를 맞이하여 특별기획으로 중간고사 대비전략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김형일의 입시톡톡과 함께 꼼꼼히 입시전략을 세워서 올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 여러분 모두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진학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이제 단 두 번 남았다

   
▲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사진=거인의어깨
수시전형에서 내신 반영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포함이 된다. 고3 학생이라면 수시모집에 지원하기 전까지 이제 단 두 번의 내신시험이 남았다는 이야기다. 1~2학년 때는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이렇게 1년에 네 번씩 내신시험이 포함되지만 3학년 성적은 1학기 중간, 기말고사 단 두 번의 내신시험으로 판가름 난다. 산술적으로 생각해도 1~2학년 때에 비해 두 배 중요할뿐더러, 주요대학의 경우 고3 내신성적 반영비율이 40~50%까지로 높기 때문에 고3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남은 두 번의 내신시험이 중요하다.

사실 그토록 중요한 3학년 내신이지만 막상 내신을 준비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고3이 되면서부터 굳은 의지를 가지고 쉼 없이 달려온 지 벌써 4월이 지나가고 있다. 연초부터 바짝 세운 긴장감 탓에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누적된 피로감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시기다. 특히나 날씨도 따뜻해지고,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산뜻하고 가벼워지면서 마음이 들뜨기도 하고,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우울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면 아직도 수험생활은 갈 길은 멀고 또 절대로 포기할 수도 없다. 잠시 가쁜 숨을 돌릴 수는 있지만, 아직 쉬어갈 때는 아닌 것이다. 간혹 1~2학년 내신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의 경우 3학년 내신관리에 신경을 쓸지, 말지를 고민하기도 한다. 승산 없는 수시보다 정시를 목표로 수능공부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자기합리화를 내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내신과 수능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이전 칼럼에서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비록 1~2학년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3학년 성적에서 큰 상승폭을 보인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성적의 상승추세를 통한 발전가능성이라는 세부평가 부분에서 크게 어필할 수 있다. 교과성적을 정량적으로 판단하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분명히 내신성적은 주요 평가요소이며 학교생활충실도를 판단하는 주요한 근거가 되는 만큼 섣부른 포기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특히 전 학년 전범위에서 출제가 되는 수능시험과는 달리 내신시험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만 출제가 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개의 학교에서 3학년 내신시험은 교과서와 모의고사, 부교재(주로 EBS연계교재)를 중심으로 범위가 정해진다. 한정된 범위이긴 하나 분량이 많으니 이에 대비한 내신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얼마든지 성취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내신시험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

바로 이 점을 의외로 간과하는 학생들이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는 대충 보내거나 진도를 지나치고 난후에 자습을 통해서 또는 학원이나 과외 등을 통해서 보충을 하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말이다. 수업시간에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내용은 반드시 시험에 출제된다. 한 과목에 담당교사가 여럿일 경우 선생님들 사이에서 협의 하에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더더욱 수업시간에 집중해야할 것이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더욱 수업시간에 몰입하고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보인다면 학업성취도 향상은 물론 선생님들께 좋은 인상을 심어서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잊지 말자.

학교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수업내용을 기록한 필기노트는 최고의 시험대비서다. 수업시간에는 등한시 한 채 흔히 ‘족보’라고 불리는 내신기출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려는 얕은 수를 쓰려는 생각을 버리자. 기출문제는 학교 홈페이지에도 공개되고, 각종 입시자료 사이트에서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것은 학교선생님들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지 않은 채 단순한 문제풀이만 치중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하나의 개념, 여러 개의 개념들이 모여서 무수한 응용문제들을 만들 수 있는 만큼 기본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해야 어떠한 응용문제에도 대처가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학습 플래너는 필수

‘학습 플래너’라는 말을 처음 듣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껏 플래너를 꾸준히 써 온 학생도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계획 없이 당장 급한 것부터 학습을 하다보면 과목별 균형적인 학습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하루 이틀 미루다보면 결국 시간 낭비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플래너를 만드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자. 학습계획을 세우지 않고 무계획적으로 학습을 함으로써 낭비되는 시간이 훨씬 크다. 평소에도 꾸준하게 플래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만 내신대비를 시작하는 시점, 적어도 시험 4주 전부터는 중요하다. 시험시간표를 바탕으로 과목별 지난 점수와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할 과목도 체크하고, 시험범위와 학습 분량 등도 체크해야 할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 분단위로 너무 빡빡하게 짜는 것 보다는 약간 여유롭게 시간을 확보하는 쪽이 좋다. 또한 단순한 시간단위로 쪼개는 것 보다는 학습 분량과 교재 분량 기준으로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학습시간은 학교수업시간, 방과 후 활동, 학원이나 과외, 인터넷강의 등의 학습시간은 제외한 순수한 자기주도 학습시간만 포함해야 한다.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고, 계획에 따른 실천도 중요하지만, 매일의 일과가 끝나고 난 후 그날의 계획과 실제로 학습한 시간과 학습 분량을 체크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계획의 실천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함과 동시에 다음 계획을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신대비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

내신대비를 함에 있어서, 물론 최상위권 학생들은 평소에도 전 과목을 골고루 학습해 왔기 때문에 내신대비 기간은 복습과 재점검의 시기가 되겠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

대부분의 대학들은 내신을 반영할 때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과학교과 4개 교과를 주로 반영한다.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대부분 4개 교과를 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전 과목 평균점수의 관리보다 4개 주요교과 과목의 학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과 교육대학과 같은 특수대학들은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전 과목의 내신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어느 과목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됨을 명심하자.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에도 전체 과목의 성취도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부과목 성적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성실한 학업태도’ 측면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특성에 맞춰서 더욱 집중해야 하는 과목이 있음은 물론이다. 예컨대 어학계열의 경우 국어와 영어, 제2외국어 과목의 성적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고, 공학계열의 경우 수학과 기초과학 과목들의 성취도가 더욱 중요하겠다.

이처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형에 따른 내신반영방식을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한다면, 필요한 과목에 대한 집중학습을 통해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내 위치의 정확한 점검에 따른 현실적인 목표대학 선정, 그에 따른 집중이 중요하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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