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시리아정부가 서방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자위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엔 주재 시리아대사 바샤르 자파리는 13일(미국동부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서방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우리는 자위권을 부여한 유엔 헌장 51조를 적용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경고했다며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자파리 대사는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서방은 최근 시리아 수도 동쪽 두마 구역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 주체로 시리아 친정부군을 지목하며, 무력 응징을 검토하고 있다. 

서방 언론은 미국이 시리아정부를 겨냥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시리아 주둔 미군이 공습을 당하는 등 보복공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시리아군 퇴역 장교 모하마드 아바스 모하마드는 12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시리아정부는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의 공습에 대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시리아군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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