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이더리움 기반 토큰 저장 스타트업인 '사이퍼 브라우저'를 인수했다.

기업가치가 16억 달러(1조7000억 원)로 평가받는 코인베이스의 첫 인수합병(M&A)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는 지난 3월 링크트인 출신의 M&A 전문가인 에밀리 최를 부사장으로 기용하면서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예고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를 사들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사이퍼 브라우저는 현재 코인베이스가 운영하고 있는 이더리움 브라우저 '토시'의 경쟁자였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토시와 사이퍼는 통합되며 사이퍼 창업자인 피트 김이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브라우저팀의 리더가 될 것이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도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아르그의 지분 40%를 인수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야후 재팬이 100% 투자한 자회사인 YJFX를 통해 이뤄졌으며, 인수가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20억∼30억 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가상화폐 생태계에 본격적인 인수합병 바람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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